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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군 입대 일정까지 미룰까…인천 위한 김동헌 '마지막 투혼' 예고

“입대 시기를 좀 늦춰달라고 했습니다.”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이 끝난 후 골키퍼 김동헌(26·인천 유나이티드)의 활약상에 대한 질문에 조성환 인천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입영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할 만큼 중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김동헌은 다음 달 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인데, 조 감독은 “카야(필리핀)전까지 팀에 보탬이 되고 입대를 했으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앞서 병무청은 최근 다음 달 4일 예정이던 김천 상무 신병들의 입영일을 선수들의 선택에 맡겼다. K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각 소속팀 일정이 12월에도 계속 있기 때문이다. 김동헌을 비롯한 13명은 예정대로 입대하거나, 직접 요청을 통해 입영일을 조금 늦출 수 있다.조성환 감독이 당장 다음 주 예정된 입영일까지 늦추기를 바랄 만큼 김동헌과 동행을 원하는 이유는 그가 팀 전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K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4실점만 내주며 인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28일 요코하마전 역시 김동헌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기도 했던 무대에서 김동헌은 경기 내내 선방쇼를 선보이며 요코하마의 공격을 막아냈다. 골대 바로 앞 헤더를 선방해 내거나, 일대일 위기를 막아내는 등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인천 골문으로 향한 요코하마의 유효 슈팅 6개 중 5개를 김동헌이 막아냈다.경기 후 적장 케빈 머스캣(호주) 감독마저 혀를 내두른 존재감이었다. 그는 “상대 골키퍼가 매우 잘 막은 장면들이 있었다. 선방만 아니었다면 전반에만 2~3골을 넣었을 경기였다. 우리가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골키퍼가 잘 막아냈을 뿐”이라며 여러 차례 김동헌의 활약상을 언급했다.인천의 남은 2경기는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경기들이다. 다음 달 4일 대구FC전은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이, 13일 카야 원정은 올시즌 ACL 16강 진출 여부가 각각 걸려 있다. 주장 오반석이 “아직 손에 쥔 건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할 정도의 운명의 2연전.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동헌은 그래서 더 필요하다.이에 대해 김동헌은 “입영일 연기는 감독님의 희망사항일 뿐 ‘밀당’을 좀 해보겠다(웃음). 같이 입대할 선수가 있으면 연기할 생각이 있다. 감독님 신뢰 덕분에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 만족해하시는 결과를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마침 김동헌뿐만 아니라 12월까지 소속팀 일정이 있는 입대 예정 선수들이 다수다. 입영일을 조금 늦추고, 남은 2경기 인천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펼칠 일만 남았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3.11.30 07:03
스타

방탄소년단 진 12월 13일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김석진)이 다음달 13일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군에 따르면 진은 12월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이후 5주 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진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12월 4일 생일에 뭐하냐’는 팬의 질문에 “최전방 떴어요”라며 입대 일정을 전했었다. 진은 지난달 부산 단독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싱글 ‘디 애스트로넛’ 무대를 꾸미고 귀국한 뒤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1992년생 만 30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입영 연기자가 연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군대에 가려고 한다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야 한다. 국방부는 BTS 입대 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멤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진은 입영 일정이 알려진 24일 오후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팬덤) 여러분들 훈련소 오면 안 된다”며 “저 외에 많은 사람도 오니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은 입영일 신병교육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4 18:22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진, 입대 결정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 병역 이행 예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입대를 확정했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멤버 진이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 진은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당사 홈페이지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된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2020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행 병역법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예술요원은 병무청 지정 국제 예술경연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 1위,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만 가능하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의 성적으로 체육요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대중문화인은 병역 시행령에서 예술, 체육 분야 특기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6:23
연예일반

MBC ‘100분 토론’ 방탄소년단 병역 논란 조명

세계를 호령하던 방탄소년단을 향한 국내의 병역 논란이 다시 뜨겁다. 가장 연장자 멤버인 진의 입영 통지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병역특례법 개정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 법이 바뀌지 않으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국익을 위해 이들에게 병역특례를 제공하자는 주장과 병역의 의무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20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논란을 조명한다. 순수 예술 전공자에게는 허용되는 병역특례가 빌보드차트 1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등의 성과를 낸 방탄소년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타당한지, 반대로 국익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이유로 병역특례를 받는 것은 공정한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출연해 병역특례법의 쟁점 속 ‘사건의 이면을 다시보는 토론’(‘사이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은 국민의힘의 ‘요즘정치’도 조명한다. 지난 19일 국민의힘은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새로운 당 분위기 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곧이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의 문자가 공개되며 당내 갈등은 다시 심화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착수 등, 여러 논란이 한창인 국민의힘의 ‘요즘정치’를 돌아본다.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배 일정을 취소한 것을 둘러싼 논란도 다뤄진다. 대통령실은 현지 교통상황 때문이었다는 입장이지만 미흡한 준비에 따른 치명적 외교 실수라는 비판 또한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슈가 쏟아지는 ‘요즘정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코너에 출연해 최신 이슈를 치열히 토론할 전망이다. ‘100분 토론’은 20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7:05
연예일반

국방부장관,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입장 밝혀 “군 오되 연습·해외 공연 가능”

국방부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관련해 입을 열며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검토 여부에 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흩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며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다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 복무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대체역 근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기식 병무청장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여부와 관련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대체역을 감소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 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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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송치’ MC몽 ‘7만 달러 반출’ 뒤늦은 해명에 싸늘한 여론

MC몽이 ‘7만 달러 불법 반출’ 혐의에 대해 사과를 했음에도 여론이 싸늘하다. MC몽은 13일 미국 LA 출국 과정에서 7만 달러(약 8600만원)를 반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MC몽은 “7만 달러는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를 포함한 10명이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한 경비였다”며 승객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현금을 미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행에서 개인적으로 환전한 기록까지 다시 냈으나 다시 신고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며 “나의 무지함을 인정한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일정을 미루고 그날 비행까지 취소, 현금 없이 현지로 떠났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사 과정에서도 기사날 일 없고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해 벌금으로 끝난다고 하셨지만 마음이 늘 불편했다. 잘못을 인정하니 확대해석만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MC몽은 지난달 중순, 세관신고 없이 7만 달러를 출국하려 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세관에 적발됐다. 외국환 거래법에 따르면 1만 달러 초과 금액을 고치한 채 입출국할 시 반드시 관할 세관장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 외국환 거래법 위반이 된다. 그러나 MC몽의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MC몽이 다수의 해외 출입국 경험이 있는 인물로 관련 절차에 무지했다는 해명을 쉽게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MC몽은 해당 사건으로 이달 초 적발됐지만, 언론사에서 사실 확인 차 연락을 하고 난 뒤에야 해명 입장을 공개했다. 이에 보도가 없었다면 사건을 무마하지 않았겠느냐는 합리적 의구심이 들고 있다. 무엇보다 MC몽은 2010년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인 전적이 있다.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입영 연기를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이에 네티즌은 “MC몽이 이번엔 ‘송치’됐다”며 과거 고의 ‘발치’ 논란을 비꼬기도 했다. 아직 병역 기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MC몽이 이번에 또 하나의 의뭉스러운 사건을 추가하며,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재차 들끓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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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명 군대간다… 입영 결과 기다리는 중

배우 공명(본명 김동현)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공명이 군입대를 위한 입영 일정을 조율 중이다. 공명은 당초 입대를 위한 병무청 신체검사 후 재병역 판정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명은 입대에 관련해 ‘홍천기’ 등 이미 예정된 촬영 마무리를 짓느라 입영 일정을 조율해 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입대 영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아직 정확한 입대 시기와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명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 시즌1으로 데뷔, ‘혼술남녀’ ‘죽어도 좋아’ ‘변혁의 사랑’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했다. 또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막내 형사로 나와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드라마 ‘홍천기’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양명대군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에 합류해 성동일, 김희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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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29일 재판에 최종훈 증인 출석 "교도소 협조"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1) 재판에 FT아일랜드 전 멤버이자 구속 수감 중인 최종훈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2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2019년 2월 '버닝썬' 사태의 관련자로 지목된 승리의 14차 공판이 진행됐다. 총 9개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해 군 판사는 여러 증인을 각 혐의별로 쪼개 증인신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성매매 관련 증인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앞두고 "오늘이 14회차 공판인데 19명 증인신문을 마쳤다. 오늘까지 하면 22명이다"며 다음 증인신문 일정을 조율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민간 재판 일정도 있고 승리도 새벽 5시에 나오는 일정이다 보니 가능한 공판날짜를 줄여달라"고 군 판사에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매주 재판에서 격주 재판 일정으로 조정됐다. 단톡방 멤버인 최종훈과 권씨는 29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판사는 "교도소 협조가 된 부분이라 이 일정은 바꾸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대법에서 유죄를 확정받아 징역형을 살고 있다. 앞서 같은 단톡방 멤버인 정준영도 구속 상태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승리 동업자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은 5월 20일로 출석 일정을 잡기로 했다. 군 판사는 추가 기소된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민간에서 어떻게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작년 말 기소 됐는데 승리 측 변호인에 따르면 5월 12일로 첫 기일이 잡혔다. 재판부는 "우리가 16일부터 증인신문을 먼저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가운데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까지 총 9개 혐의를 받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에선 외국환거래법 위반만을 인정하고 있다. (경기 용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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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혐의 대부분 부인…군검사, 유인석·정준영 증인신청 [종합]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된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0)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인신문이 12월까지 이어지게 됐다. 군검사 요청으로 정준영, 유인석 등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14일 오전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의 심리로 승리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승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투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장은 지난 첫 공판의 인정신문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승리에 확인했다. 또 진술거부권을 안내하고 군검사와 승리측 동의를 얻어 1차 공판의 내용을 모두진술로 채택키로 했다. 승리는▲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까지 총 8가지 혐의를 받는다. 앞선 공판에서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하고 7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공동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유 전 대표는 재판에서 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공소장에 성명불상자로 기재된 홍콩 출신 남성 관련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원정 상습도박과 관련해서는 "상습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횡령 혐의에는 "얻은 이익이 없고 개인취득이 아닌 브랜드 사용계약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이날 군검사는 유흥업소 몽키뮤지엄 무허가 운영 혐의와 관련한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단속에 걸린 이후에도 업소에서 디제잉을 하고 춤을 추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승리 측은 추가 증거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승리는 또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보낸 사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에 대해 "싱가포르 유훙업소 종업원에 위챗으로 전달받아, 단체방에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장은 증거 목록들을 살피며 승리 측이 동의한 증거, 승리 측이 철회 요청을 해서 군검사가 받아들인 증거, 군검사가 새로 추가한 증거를 대조하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상당부분 증거에 부동의했다. 증거 채택을 위해 증인들을 다 부를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식품위생법 위반, 성매매 알선 및 성폭력 범죄, 횡령 혐의에 필요한 증인신청부터 검사 측 이야기를 들었다. 군검사는 유인석 전 대표, 단체방 멤버 정준영과 김씨, 성매매 가담 여성 등 3개 혐의에 대한 22명의 증인(중복포함)을 언급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관련 증인 신청에 이견없다"면서도 "성매매 관련 외국여성 일행에 대한 증인 신청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장은 "군사재판에서 외국인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고 이 증인들이 일본에서 온다 하더라도 누가 성매매에 가담했는지 직접 증거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변호인 측에서 알아서 접촉하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서 의견서 방식이 가능할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증거목록을 체크하고 필요한 증인을 확인한 재판부는 "가능한 매주 목요일로 증인신문을 하겠다"며 재판일정을 조율했다. 증인신문은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하기로 했다. 앞서 승리는 유 전 대표와 공모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대만·일본·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의 집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개인 돈으로 한화 22억원 상당의 상습도박을 하고 신고하지 않은 채 11억7000만원 상당의 외국환 거래를 한 혐의도 있다. 동료 연예인 5명이 있는 카톡방에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낸 혐의도 받는다. 이 외에도 일반음식점에 DJ박스 등 특수시설을 설치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 회사 자금으로 직원들의 변호사 비용을 댄 혐의,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 유 전 대표와 공모해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에 배당됐으나 승리가 입대하면서 제5군단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제5군단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용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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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해외활동 추진력 얻나…"병역제도 개선에 공감해야"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군 입대의 기로에 놓였다. 한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시기에 병역 문제가 해외 활동에 제동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를 유연하게 바꾸는 논의를 추진 중이다. 현행대로라면 만 27세인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올해 생일인 12월 4일까지 입영해야 한다. 질병, 천재지변, 학교 입학시험 응시 등의 사유가 있다면 만 30세까지 5차례 연기 신청을 할 수 있지만 28세가 되면 질병 치료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해외여행이 어렵다. 이에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이 병역 미필자인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예인은 군 미필로 만 25세를 넘기면 해외여행에 제약이 컸는데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면 해외공연에 제약이 없도록 유연하게 해주는 쪽으로 (다른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외여행이 수월해지면 보다 편하게 해외투어 일정을 잡을 수 있고, 다양한 한류 컨텐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바, 유연한 방향으로 국외여행 허가나 입대 연기 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유럽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곳곳에서 확인됐다. 튀니지에서 온 우버 기사도 방탄소년단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엔 태극기와 함께 'K-pop' 문구를 내건 가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동양인 차별 보도가 연일 나오지만 대체로 방탄소년단이나 영화 '기생충'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먼저 보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 CNN은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한국경제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는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연간 약 5.5조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때 주요 소비재 수출액 증가율은 의복류 0.18%, 화장품 0.72%, 음식류 0.45% 포인트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예인의 입영 특혜로 비춰질까 병무 당국은 제도 개선 자체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병역 특례제 논의에선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포함 여부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 관계 부처 간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 개선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입영 제도 개선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유(유승준)가 대표적인 병역 기피 사례로서 제도 논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중문화관계자는 "스티브 유가 한국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자체가 불가한 상황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해외 활동을 병역 기피로 이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군대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가야한다는 생각이지만 그 시기를 한창 활동할 20대로 정해놓는 다면 한류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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